50대 남성의 맥진 분석 – 기운은 뜨고 혈관은 긴장, 순환의 부담이 크다?
오늘은 50대 초반 남성의 맥진 분석 사례입니다.
평소 혈압이 조금 높은 편이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얼굴이 쉽게 붉어지며,
가슴이 조이는 느낌과 눈 주변 긴장감, 목과 어깨의 열감을 자주 호소해오셨습니다.
맥진 결과 요약
| 항목 | 수치 | 정상범위 | 해석 |
|---|---|---|---|
| 맥세기 (유/무력) | 905 gf | 640~896 | 유력맥 (상한 초과) – 기가 강하고 혈압 상승과 연관 가능성 |
| 맥깊이 (부/침) | 7 gf/cm² | 4~7 | 부맥 경계 – 양기 상승, 열이 겉으로 드러나는 경향 |
| 맥박수 (지/삭) | 76 bpm | 60~80 | 정상 상한부 – 빠른 맥 경향, 교감신경 항진 가능 |
| 맥리듬 (활/삽) | 3 | 4~7 | 삽맥 경향 – 맥의 흐름이 부드럽지 않고 혈관 긴장도 증가 가능성 있음 |
심층분석결과
- 유력한 부맥 + 빠른 맥박은 전형적인 기열상역(氣熱上逆) 또는 간양상항과 같은 양성 체질 경향을 시사합니다.
- 맥리듬이 매끄럽지 못한 삽맥(3) 상태는, 혈관의 순환 저항이 높고 기혈 흐름이 탁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실제로 혈류역학 수치에서도 수축기 혈압 147mmHg / 이완기 97mmHg / 평균혈압 114mmHg로 상승 경향을 보이며,
순환 저항 지수(SVRI) 역시 2369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 전체적으로는 기운이 위로 치솟고, 혈관은 긴장된 상태로
심혈관계에 부담이 가중된 기열상역형 고혈압 체질에 가까운 양상입니다.
처방 방향 제안
이러한 경우 단순한 혈압 조절이 아니라
- 간의 울체를 풀고,
- 심화(心火)를 내리며,
- 혈관 긴장도를 낮추고 기운의 상역을 차단하는 처방이 필요합니다.
💡 처방 예시:
- 가미사심탕 + 황련해독탕: 심화와 간열을 동시에 다스리는 처방
- 도홍사물탕 + 청서익기탕: 기체 + 어혈 + 열 증상이 함께 있을 때
- 시호계지탕 + 온담탕 가감: 간기울결 + 흉협창통, 긴장 해소
이런 분들께 자주 보이는 맥입니다
- 혈압은 정상에 가깝지만, 얼굴이 잘 붉어지고 가슴이 답답한 중년 남성
- 긴장하면 어깨, 목, 안면부에 열감이 몰리는 체질
- 스트레스, 피로, 흥분 등 감정 변화에 따라 맥박과 열감이 변하는 분
내 맥은 어디로 올라와 있을까?
디지털 맥진기를 통해 측정하면,
막연한 느낌이 아니라 수치로 된 분석을 통해
장부 상태와 혈관, 기혈 흐름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정바른한의원에서는
최신 3차원 맥진 분석과 세심한 문진을 결합해
양기상역, 심기과도, 기혈정체 같은 복합 상태를 정확하게 짚어드립니다.
혈압보다 중요한 건, 기혈 흐름의 균형입니다
고혈압 수치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몸의 증상들…
그 원인은 기의 방향성과 기혈 순환의 조화 문제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