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나요법을 통한 골반 틀어짐 교정

다리를 꼬는 습관은 골반 틀어짐에 나쁜 영향을 주는가
답 : 나쁜 영향을 줍니다. 골반교정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양 다리를 가지런히 놓고 앉아있는 상황과 한쪽 다리를 들어 반대 다리에 교차해서 얹는 상황을 비교해봅시다.
앉아있을때의 상체 체중이 양쪽 엉덩이 아래 좌골 좌 우로 잘 분산되는 상황과, 좌측 또는 우측 한쪽 방향으로 치우쳐서 하중을 받치고 있는 상황중 어느쪽이 더 골반에 좋을지는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들려있는 다리쪽 엉덩이는 살짝 뜨게되어 상대적으로 무게 감당을 덜 하게 될 것이고, 아래다리쪽 엉덩이는 더 많은 무게를 감당하여 앉아있기만 해도 눌려있는 골반쪽에 과부하 상태를 유발합니다.

​

구체적으로 골반 틀어짐에 어떤 악영향을 끼칠까

다리를 꼬는 행위가 골반틀어짐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명백하지만 꼬는 방법과 각도는 워낙 개인차가 많아서 틀어짐 패턴도 다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골반교정 추나요법 진료중 가장 빈번하게 보이는 케이스이자 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예측해 보겠습니다. 오른쪽 다리를 위로 올려서 꼬았다고 가정할때, 우측 골반이 들리고 엉덩이가 바닥에 닿는 상황에서 보상 작용으로 인해 천골은 우측굴, 요추는 좌측굴 상황이 일어납니다. 오른쪽 골반은 다리를 드는 동작으로 인해 후방 회전이 일어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허리의 각도 다리의 각도가 모두 다를것이며, 그 모든 상황을 ‘다리를 꼰다’ 라는 한마디로 묶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여러 패턴으로 나타날수 있지만 좌우 불균형이 일어난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할 수 있으며, 개인마다 특징적인 불균형 패턴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

원래 오른쪽 다리를 자주 꼬는데 이제부터 왼쪽 다리를 꼬으면 교정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생각처럼 잘 되진 않을겁니다.

골반틀어짐 추나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가장 흔하게 받는 질문입니다. 오른다리를 꼬아서 틀어졌다면, 왼다리를 꼬으면 반대 작용이 일어나면서 정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합리적인 의문.
그러나 복잡계인 인체의 생역학적 움직임은 단순히 한두가지의 동작으로 결과를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즉 오른쪽 다리를 꼬아서 골반이 틀어져서 현재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사실은 그 외에도 수많은 움직임 패턴과 자세의 영향을 모두 받아서 현재 상황이 된것입니다. 즉 다리꼬으는 방향 한가지 바꿨다고 해서 내 골반 틀어짐의 움직임이 정확히 반대로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어깨높이가 다른 사람이 인위적으로 어깨높이만 맞추면 어떻게 될까요.

요추가 좌측굴되어 있는게 확실한 사람이 어깨높이도 좌측이 낮게 보이는 환자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스스로 불균형을 해소하고 싶은 마음에 왼쪽 어깨를 올리고 우측 어깨를 낮추는 자세를 유지하려고 거울을 보고 어깨높이를 맞추기 위해 힘을주는 노력을 수개월동안 합니다. 과연 이 사람은 노력의 결실을 맺고 요추 좌측굴이 줄어들면서 허리도 펴지고 어깨높이도 맞아질까요?
그럴수가 없습니다. 아마 좌측굴된 요추는 그대로 유지된 상태로 흉추 레벨에서 우측굴이 일어나 어깨높이를 맞추는 형태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즉 상황은 더 악화 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골반교정을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 중 바른자세를 원하는 분들에게 종종 보이는 패턴입니다. 잘못된 노력을 오랫동안 하신분들이 오히려 회복속도도 더 늦습니다.

​

골반교정의 키(Key)가 되는 관절 포인트가 있습니다.

적합한 키(key)는 아무리 복잡한 구조로 잠겨있는 자물쇠도 열 수 있습니다.

골반틀어짐이 수없이 많은 움직임과 자세상황의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진 결과물 이지만, 그것을 교정하기 위해 꼭 모든 상황의 역순으로 힘이 가해져야 처음 상태로 교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핵심적인 키포인트가 되는 관절에 추나요법을 통한 적정 자극을 주게되면 원하는 방향으로 골반 교정이 가능합니다. 문정바른한의원의 추나요법은 오랜 임상케이스를 통해 골반교정을 위한 키포인트 관절들을 파악하고 조절하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

​골반 틀어짐 교정을 위해 연관된 모든 주변부위를 같이 체크해야 합니다.

골반이 틀어져 있다면 연관된 천골 요추 고관절까지, 생역학적으로 연결된 관절들의 틀어진 패턴을 확인하고 동시에 교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만약 골반 우측이 전방회전된 상태의 환자라면 천골이 안정상태에서 골반 전방회전인지 천골 불안정상태에서 골반 전방회전인지를 먼저 구분합니다. 그후 고관절 내회전 이라는 생역학적으로 이어지는 움직임을 파악하여 교정해야하며, 천골의 네가지 변위중 맞는 패턴을 찾아 천골 교정을 시행합니다. 천골의 회전변위는 하부요추의 측굴과 회전 움직임을 유발하므로 마지막으로 요추와 천골 접합부의 방향까지 추나요법으로 교정해 주어야 합니다. 문정동한의원의 추나요법은 이러한 생역학적 움직임을 관절 각각으로 보지않고 전체적, 유기적 관점에서 해석해서 치료에 적용합니다.
단일 관절만 바라보는 시점에서는 결코 높은 치료효과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

반대로 다리꼬는게 의미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스스로 교정을 하기위해 틀어져 있다고 생각되는 반대방향으로 더 틀어버리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척추의 다른 레벨에서 보상작용이 발생해 추가적인 변위를 만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평상시 자세에 있어서 가장 권장되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정자세, 바른자세라고 알려진 자세들을 유지하는것이 좋습니다. 허리를 세우고 앉는것, 등을 바르게 펴서 앉는것, 목이 앞으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는것, 어깨를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신경쓰는것 모두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중에서 요추와 흉추를 바로 펴기만 해도 목과 어깨의 자세는 자연스럽게 바르게 잡히기도 합니다.
골반 역시 반대로 더 틀지 마시고 좌우 대칭으로 앉는게 좋으며, 특정 자세로 1시간이상 너무 오래 유지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그 모양대로 긴장되기 쉽습니다.